• 검색

한미약품 수출신약 포지오티닙 개발 '순항'

  • 2016.03.08(화) 15:29

작년 美 스펙트럼 기술수출 약물, 임상2상 돌입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해외 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두번째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한미약품(이하 한미)과 미국 스펙트럼사(社)는 최근 포지오티닙의 미국 임상 2상시험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기존 암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3월 자체 개발 중인 포지오티닙의 임상 1상을 마친 후 스펙트럼사와 이 약물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포지오티닙의 판권을 확보한 스펙트럼사는 현재 시판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연구개발(R&D)에 특화된 스펙트럼사를 통해 포지오티닙의 치료 효과가 하루 빨리 전세계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사는 시판 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혈액·항암 약물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성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회사다. 골육종치료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 등 5개 항암신약을 미국 등에 판매하거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