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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 중도 사퇴..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

  • 2016.03.14(월) 16:06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14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최 사장은 전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서를 제출했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비공식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최근까지 “3년 임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언해 왔지만 뒤집었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코레일은 이제 안정적인 경영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라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어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를 졸업했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 사장은 철도청 차장과 한국철도대학 총장을 거쳐 2013년 10월부터 코레일 사장을 맡아 왔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 낙마했다. 코레일 사장이던 2014년 1월에는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과거 자신의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관련한 ‘인사 청탁’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코레일은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 코레일 사장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사장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석연찮은 이유로 퇴직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천 탈락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기업 사장들을 퇴직시키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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