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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강조한 KT&G 사장, 취임 6개월만 구속위기

  • 2016.03.28(월) 16:08

마케팅임원 재직시 광고대행사서 뒷돈 챙긴 혐의

 

KT&G 전현직 사장이 뒷돈을 챙긴 혐의로 줄줄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광고대행사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백복인(사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작년 10월 사장에 취임한지 6개월만이다. 공채 출신으로 첫 사장에 오른 백 사장은 그간 '투명·윤리' 경영을 강조해왔다.

백 사장은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재직당시 부정한 청탁을 받고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민영진 전 사장이 연루된 KT&G 비리 수사 당시 참고인의 해외 도피를 사주한 혐의(증인도피)도 있다.

민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인사 청탁 등을 명목으로 1억7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전현직 사장이 동시에 구속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지켜볼 뿐”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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