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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더블유게임즈 창업자 김가람 대표 13억

  • 2016.03.29(화) 17:20

급여 4.5억, 상여 8.6억…매출 확대 공로
작년 상장후 주가, 공모가의 거의 반토막

카지노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창업자이자 오너인 김가람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13억원을 챙겼다. 게임업계에서 적지 않은 수준으로 매출 확대 공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게 더블유게임즈의 설명이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상장공모 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히며 상장한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29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김가람 대표(38)는 지난해 보수로 약 13억원을 받았다. 이는 급여(4억4900만원)와 상여(8억5500만원)를 합한 금액이다.

 

김 대표의 상여가 급여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은 지난해 더블유게임즈 매출이 전년보다 72% 늘어난 1224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리더쉽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 창업자인 김 대표는 지분 4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대표 외에도 박신정 부사장은 10억원을 받았고, 김동우 이사(6억9000만원)와 원용준 이사(5억3500만원)도 5억원 이상을 받았다.

 

더블유게임즈 경영진의 보수는 국내 게임 업계 내에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아직 게임사들이 지난해 경영진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2014년 수치를 살펴보면 위메이드의 오너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11억9900만원)과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8억2400만원)가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았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2012년 4월에 설립해 올해로 4년차인 기업임을 감안하면 김 대표의 연봉은 높게 책정된 것이다.

 

작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상장 이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주가는 전일보다 3% 가량 빠진 3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6만5000원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한 이른바 소셜 카지노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매출(개별) 1224억원과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71.7%, 8.9% 성장했다. 다만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부터 2분기 연속 뒷걸음질치는 등 작년 하반기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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