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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사우디 주베일 4억불 화공플랜트 수주

  • 2016.04.11(월) 11:36

한화건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SCPC(Saudi Calcined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4억달러(460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Jubail 2 Industrial City)에 연 67만톤 규모의 석유 제품(Calcined Petroleum Coke, 원유 정제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덩어리)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 건설 공사다.

 

한화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을 맡았다. 24개월 내 시운전을 제외한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최근 해외프로젝트에서 시공사에 부담이 되던 준공 후 시운전은 발주처가 직접 수행한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번 사업 본계약 체결 전 'EWA(Early Work Agreement)' 방식을 통해 설계 업무를 진행했다. 설계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발주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설계안을 도출, 공사비를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면밀한 시공계획 수립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0년 사우디에서 AAC사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준공했다. 현재 9억3500만달러 규모 마덴사의 인산 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를 진행중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SAPC 화공플랜트 사업을 계기로 중동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디 알코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오른쪽)가 SCPC 알-콰타니 회장(왼쪽)과 4억달러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계약을 체결했다.(사진: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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