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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우리도 장난감 필요해!' 키덜트 시장 쑥쑥

  • 2016.04.18(월) 18:10

▲ 18일 서울 잠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키덜트 매장에서 한 남성이 키덜트 전용매장에서 피규어 상품을 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키덜트 문화가 취미생활로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있다.일명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피규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피규어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수집하는 피규어를 보면 그 사람의 관심사가 보일 정도로 게임, 스포츠,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피규어가 제작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구로점, 잠실점, 판교점에 키덜트 전용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키덜트란 아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다. 과거엔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이나 영화 속 영웅에 빠져있으면 '철없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레고나 건담을 수집하고 야외에서 무선조종 헬기와 드론을 날리는 일이 경제력을 갖춘 성인들의 개성있는 놀이문화로 인정받으면서 대형마트도 이들을 겨냥해 독자적인 판매공간을 마련했다.
 
실제 조립·프라모델이나 피규어 상품, 무선조종 완구 등 이른바 키덜트 상품군의 매출은 매년 큰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키덜트 상품군 매출은 17.2%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7.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들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상품에 신선함을 주는 한편, 친숙한 이미지를 통해 쉽게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게 한다"며 "캐릭터 상품은 성, 연령, 시대를 초월해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소비심리가 저하되는 시기에 타깃층을 넓힐 수 있는 전략으로 업계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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