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더존비즈온이 올해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5분기 연속 깜짝 실적이다.
더존비즈온은 2016년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109% 대폭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1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을 비롯해 더존비즈온의 최근 실적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모든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ERP와 보안, 그룹웨어, 전자금융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기존 사업 분야의 성장과 함께 신사업인 클라우드의 꾸준한 매출 상승이 더해지면서 당분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더존 D-클라우드센터 |
실제로 이번 1분기 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ERP라이선스는 29%, 클라우드는 33%, 보안 및 그룹웨어는 각각 106%와 57%씩 성장했다. 특히 회사의 ERP 제품 중 최상위에 위치한 ERP iU의 성장은 전년동기대비 48%로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수주 실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회사의 ERP 시장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한편, 이를 통해 보안, 그룹웨어, 전자금융 등 연계된 솔루션의 동반 호실적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대두되는 클라우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이슈에 순발력 있게 대응 가능한 인프라와 솔루션, 인력, 기술력, 노하우 등 핵심 선행 투자를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졌다고 더존 측은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5분기 연속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가 견고하게 자리잡았다"며 "현재와 같이 전 제품의 고른 성장과 아울러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현된다면 회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