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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더블유게임즈, 영업이익 3분기째 뒷걸음

  • 2016.05.05(목) 12:31

영업이익 60억, 전기보다 18%↓
비용 부담…이익률 10%대로 밀려

작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카지노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비해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못 미치면서 한때 40%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이 16%로 낮아졌다.

5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60억원으로 전분기(72억원)에 비해 17.8% 감소했다. 전년동기(57억원)에 비해선 3억원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376억원으로 전분기(340억원)과 전년동기(249억원)에 비해 각각 10.4%, 51.1% 증가했다.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분기(65억원)에 비해 6.4% 줄었고, 전년동기(52억원)에 비해선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107억원을 정점으로 83억원→72억원→60억원으로 3분기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 기간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불어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올 1분기 영업비용은 31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8%, 64% 증가했다.

 

이익률이 좋아질 리 없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21.18%)보다 5.22%포인트 하락한 15.96%에 그쳤다. 작년 2분기 3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작년 4분기에 정체를 보였던 매출은 올 들어 살아나는 모습이다. 주력 카지노 게임인 '더블유카지노'가 웹 및 모바일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 갔는데 특히 모바일에서 이용자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은 350억원으로 사실상 회사의 유일한 수익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블유카지노 매출 중에서 모바일 부문(189억원)은 웹 부문(161억원)보다 28억원 가량 앞선다. 모바일 부문 매출이 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이용자 수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 '일사용자(DAU)'에선 모바일이 웹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1분기 모바일 DAU는 81만명으로 웹(30만명)보다 2배 이상 많다. 다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웹(594원)이 모바일(259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전히 웹으로 접속한 겜블러의 씀씀이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4분기에 카지노게임인 'TAKE5'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규 슬롯 게임 1~2종을 비롯해 자회사로 편입한 디에이티게임즈 슬롯 게임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신규 소설카지노 게임 개발을 위해 디에이트게임즈 지분 50.7%(20만주)를 1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디에이트게임즈가 추진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디에이트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11억원)보다 2억원 줄어든 9억원이며 순손실 4억원으로 전년(24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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