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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스타상품, 피코크로 재탄생

  • 2016.05.08(일) 11:36

전통시장 박람회 출품작 '안동찜닭' 첫 상품화

전통시장의 스타상품이 이마트의 피코크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지난 5일 경상북도 안동 구시장에서 판매 중인 '안동인 안동찜닭'을 피코크 간편가정식으로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 출품된 안동찜닭을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백화점 등 그룹내 식품바이어와 요식업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상품화에 적합한 전통시장 스타상품 발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총 100개의 상품 중 27개 상품을 선정해 전국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서 맛집 행사를 열어 이 가운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컸던 안동찜닭과 아구포를 상품화하기로 결정했다.

첫번째로 상품화한 '안동인 안동찜닭'은 인삼, 황기 등 9가지 한약재로 맛을 낸 '특제 간장소스'를 사용해 감칠맛이 좋고 유황을 먹여 키운 닭을 사용해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의 두번째 스타상품인 '할매 아구포'를 피코크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코크로 거듭난 전통시장 스타상품은 이마트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과 위드미, 에브리데이, 면세점 등 신세계그룹의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입점할 기회를 얻는다. 이마트는 중국과 베트남, 미국에도 전통시장 스타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담당은 "지난해 첫번째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전통시장의 숨어 있는 스타상품을 발굴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전통시장의 더 많은 상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6월30일부터 사흘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 17개 시도 80여개 전통시장에서 출품한 120개 상품이 올라온다. 이마트는 최종 선정한 스타상품을 피코프처럼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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