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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의 포부 "2018년 매출 1천억"

  • 2016.05.30(월) 15:29

DCT부품·샷시 등 차부품 성장세
유상증자 통해 단기차입금 해소

오리엔트정공이 오는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이 537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년새 두배수준이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듀얼클러치변속기(DCT)와 샷시 등 자동차 관련 부품들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장 회장은 "DCT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구미공장에 2개 라인을 증설해 6월부터 풀가동에 들어간다"며 "하반기에도 1개 라인을 추가하는 등 기존대비 생산능력을 400%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트랜스미션에 비해 DCT의 효율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오리엔트정공은 DCT 핵심부품인 센트럴 플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현재 현대기아차에 변속기외에 샷시 등을 공급하는 1차 벤더인 만큼 이런 강점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에 음성에 샷시 전문생산공장을 착공해 구미는 DCT, 음성은 샷시 등 2개의 전문생산기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내년부터 샷시 부품류에 대한 생산도 본격화된다"며 "지난해 95억원이었던 샷시 매출액은 2018년 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금은 현대·기아차로부터 수주한 DCT 부품을 공급하는데도 벅차다"며 "우선 현대·기아차 공급에 주력하고, 이후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유상증자와 관련해선 단기차입금을 해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패스트트랙 졸업과 부채비율 80%대 수준의 건전하고 성장성 높은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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