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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 2013.09.05(목) 21:07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합의 했다.

노사는 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차 교섭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임금 9만7000원(기본급 대비 5.14%,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등에 합의했다.

또 수당 1인당 1만원 지원, 품질향상 성과장려금 통상급의 50%+5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구입(1인당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출연 등에도 접점을 찾았다.

막판 쟁점이 됐던 노조간부 고소고발·손배소 철회는 추후 논의하고, 정년 61세로의 연장은 현행 60세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10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5만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225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노조는 오는 9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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