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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박상품] 콜드브루에 손이 가네

  • 2016.08.17(수) 14:54

원두커피 이은 인기..'가성비 높아'

 

CU는 올해 원두커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편의점에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판매한 원두커피가 올해 들어 1700만잔이나 된다. 한잔에 1200원. 부담없는 가격에 골목 곳곳에 들어선 점포를 기반으로 커피전문점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 3월에는 차고 고급스러운 커피맛을 즐기려는 수요에 착안해 콜드브루(cold brew) 커피인 'GET더치커피워터'를 내놨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처럼 CU의 콜드브루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GET더치커피워터는 출시 초기인 지난 4월에 비해 매출이 174% 늘었다. 냉장커피 전체 매출 순위에서도 7위를 달리는 중이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 커피를 뜻한다. 에스프레소는 원두에 순간적으로 뜨거운 물과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방식이라면, 콜드브루는 상온의 물을 원두에 한방울씩 떨어뜨리거나 3시간 이상 찬물에 우려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차이로 콜드브루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단향이 난다.

CU는 특히 커피 원두에 신경을 썼다. 달콤한 향의 콜롬비아산 원두와 쌉싸름한 맛의 탄자니아산 원두를 7대 3의 비율로 볶아 부드러운 향의 다크초콜릿 맛을 냈다. 설탕과 같은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 원두 자체도 사람 손으로 하나하나 따는 핸드피킹(hand picking)방식으로 수확한 것들이라고 했다. 

추연우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커피가 한국인에게 익숙한 음료로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 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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