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전자 신고가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

  • 2016.08.25(목) 14:50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함께 담는 종목 관심
대형주전반 주목…차기주도주 찾기도 활발

삼성전자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후 증시 전략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바삐 짜여지고 있다. 삼성전자 강세를 통해 증시 향배를 가늠하는 것은 물론 제2의 삼성전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외국인 매수 종목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따라 대형주가 주목받는 식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내 크게 오르고 외국인 매기가 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안 찾기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삼성전자 산 외국인 선호 종목 주목

 

삼성전자의 최근 신고가 경신에는 연기금 등 국내 자금 비중확대 영향도 컸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삼성전자를 4%이상 끌어올리면서 160만원 돌파의 주역이 된 바 있다.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고 삼성전자에도 자연스럽게 손을 뻗었다. 특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지속되며 이머징 전반으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런 흐름이 좀더 이어질 것이란데 무게가 실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외국인의 한국시장 매수는 이머징 매수를 위한 자금 흐름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장 매수가 더 큰 상태로 소위 한국을 바스켓으로 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가능한 종목에 대한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외국인이 담을만한 종목들이다.

 

IBK투자증권은 자산배분 차원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NAVER,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POSCO, KB금융, KT&G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 대형주 관심 전반 높아져

 

삼성전자가 대장주란 측면에서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 전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대형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LIG증권은 최근 코스피200 지수가 코스피보다 더 강한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감안할 때 시가총액 1~100위의 대형주 강세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형주 위주로 10월까지 점진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신한금융투자도 대형주 상대 강세 흐름에 무게를 실었다. 최근까지 대형주 약세를 초래한 변수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곽현수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가 -5%포인트에 머물고 있어 0%%포인트에 근접할 때까지 대형주 상대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대형주 내에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어 최근까지 못오른 수출주에 대한 관심 또한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삼성전자,다음 주자 물색 분주

 

삼성전자가 최근 크게 오르면서 삼성전자 외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만큼은 외국인 수급이 임계점에 달해 삼성전자의 상승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 대비 외국인 보유 시총 중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비중은 이달초 51.25%에서 지난 23일 50.99%로 감소하며 둔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덕분에 코스피가 오르긴 했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상승 효과를 배제한다면 코스피는 오히려 하락했다. 코스피로서는 상승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다음 주자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 내 IT 업종 비중이 증가하다 다소 둔화된 반면 주도주로 지칭해온 소재와 산업재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조짐이라며 다음 상승 타자로 주목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IT, 금속광물, 화학, 운송, 건설, 소프트웨어 업종의 이익전망이 탄력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들 업종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9년 이후 형성된 밴드 하단부에 있어 가격 메리트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