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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남은`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 사표

  • 2013.09.13(금) 17:48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

임기를 1년 앞둔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거래소(김봉수 이사장)와 코스콤(우주하 사장)에 이어서 김경동 사장까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들어 주요 증권유관기관장 전원이 바뀌게 됐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김경동 사장은 이날 오전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최근까지 내년 8월 6일까지인 임기를 `완주`할 의사를 밝혔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회사나 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말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임명하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리다. 김 사장의 돌연한 사표 제출에 대해 증권업계서는 `압력`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동 사장은 김 이사장과 우 사장과 함께 전 정권의 인사로 분류돼 왔다.

특히 정부가 최근 공기업 수장 인선을 재개하자 부담이 컸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면 예탁결제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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