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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하나금융투자, 쾌속발진 후 속도조절(?)

  • 2016.10.24(월) 11:41

3Q 순익 245억…2Q의 거의 절반
업황 부진 수수료이익등 감소 탓

하나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잠시 멈칫했다. 올 2분기에 4년여만의 최대 성과를 낸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증권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순이이(연결기준) 245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에 비해 46.7% 줄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 127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일시적인 법인세 비용 293억원이 반영됐던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부진을 일시에 해소하듯 460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흑자로 급반전했다. 지난 2013년 1분기(2012회계연도 4분기) 461억원 이후 13분기만의 최대치다.

3분기 들어 수익성이 뒤쳐진 데는 무엇보다 증권업황이 나빠진 탓이다. 7~9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1000억원으로 4~6월(8조6000억원) 대비 6.1% 줄었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금융투자의 일반영업이익 중 수수료수익은 2분기 618억원에서 3분기 590억원으로 5%가량 감소했다.

국고채 3년 금리가 0.01%포인트 오르는 등 채권금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매매평가손실이 245억원으로 3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4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2분기보다는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수익 또한 작년 같은 기간에 크게 못미쳤다. 순익 579억원으로 지난해 1106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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