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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현대제철, 업황 부진 잘 견뎠다

  • 2016.10.28(금) 15:52

영업익 전년비 7.7% 증가‥부채비율도 '뚝'
판재류 생산·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덕분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에도 불구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판재류의 판매 증가와 원가 절감 노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28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4조63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35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050.7%나 늘어난 3007억원이었다.

다만 전기대비로는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8%, 영업이익은 1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18.1% 늘었다. 전분기 대비 경영실적이 감소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 업황이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판재류 부문의 생산·판매 증가 및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 또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2015년 말 기준 96.9%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현재 88.9%까지 낮췄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시장대응 전략 등 향후 경영활동으로 이어질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먼저 지난 9월 시작된 순천공장 No.3CGL 건설공사는 201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철골제작·도면승인 등 초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설비는 연산 50만톤 규모로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이 확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순천 단조공장은 기존설비에 대한 합리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가동에 들어섰다. 향후 점진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해 향후 발전설비 및 항공설비 등 고부가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 부분별 효율증대 및 원가절감 활동에 역량을 다해 기업의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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