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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캐피탈' 자회사 편입…대형IB '성큼’

  • 2016.11.16(수) 18:03

메리츠금융지주와 주식맞교환
자기자본 2.2조…건전성도 개선

메리츠종금증권이 계열 할부금융사인 메리츠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을 2조2000억원대까지 확대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IB) 진입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에 성큼 다가선다.

 

 

1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과의 주식교환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메리츠캐피탈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소유지분 100%를 대상으로 1주당 2.5232069주인 총 1억900만주를 발행한다.

 

향후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3월24일 주주총회의 의결을 마치면 3월24일~4월1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행사가격 3483원)를 거쳐 4월28일 주식 교환·이전이 최종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유지분율은 종전 32.36%에서 44.53%로 12.17%포인트 증가한다. 메리츠종금증권으로서도 자기자본 규모가 6월말 기준 1조7531억원(연결기준)에서 2조2000억원대로 늘어난다. 증권사 건전성 지표인 레버리지비율 또한 656.6%에서 558.4%로 낮아져 투자여력이 양호해 질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주식교환·이전으로 대형IB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며 "증권과 캐피탈간 경영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양사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9월말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과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3조6400억원과 4140억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421억원과 327억원, 연환산세후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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