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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영상통화 개시.. 카톡은 "아직"

  • 2013.09.24(화) 15:29

카톡 "국내 수요 많지 않아"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기능을 새로 추가한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기반의 영상통화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비롯해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등이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계열사 라인주식회사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영상통화 기능을 24일부터 추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라인 최신 버전을 새로 내려 받으면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1대 1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무선 인터넷)는 물론 3세대(3G) 네트워크 통신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 중에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전환할 수도 있다.

유학이나 출장 등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 가족,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물론 비즈니스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소통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라인은 또한 4~10초의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 원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지인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스냅무비' 기능도 덧붙였다. 스마트폰으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하는 기능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인은 최대 10초까지 촬영한 동영상에 배경음악을 입혀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아이폰 버전부터 먼저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메신저 가운데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쳇을 비롯해 다음의 마이피플 등이 꼽힌다. 인터넷전화(VOIP) 스카이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영상통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문자 채팅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는 무료 문자메시지는 물론 음성통화 외에도 영상통화까지 추가하는 추세다. 

 

다만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아직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영상통화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영상통화보다 모바일 메신저의 기본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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