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미가공 교통데이터' 확보한 카카오맵 "T맵과 겨뤄보자"

  • 2017.01.24(화) 17:03

국토부 '실시간 소통정보 기초데이터' 제공
카카오는 '다음'에서 교통정책 홍보 돕기로

카카오가 교통 관련 미가공 정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T맵(SK텔레콤)'이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 사용자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쫓는 '카카오맵'이 차별화된 '빅 데이터'로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에서 수집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중 교통 소통정보와 교통사고, 도로차단 등 길 안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카카오에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한다.

 

국토부가 이번에 카카오에 제공하는 정보는 종전과 달리 가공되지 않은 실시간 소통정보 기초 데이터란 점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카카오가 이를 활용해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더욱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민간 기업으로서 정보 수집을 위해 필요했던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는 월평균 2000만명이 방문하는 포털 '다음' 지도 페이지에 국토부 전용 배너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국토부는 주요 정책을 홍보할 창구를 열어주는 동시에 카카오의 지도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무료 사용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교통서비스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카카오맵 캡쳐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