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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기업은행, 순이익 '찔끔'...건전성도 악화

  • 2017.02.14(화) 15:57

2016년 순이익 1조1646억원…1% 증가 그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1% 늘리는데 그쳤다. 건전성도 나빠지면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 1조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 등 이자수익 자산을 늘리면서 간신히 실적을 올렸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과 같은 1.91%였다. 저금리 기조에서 NIM을 올리기 어려웠으나, 저원가성 예금을 늘려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3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 22.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건전성은 나빠졌다. 총 연체율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5%로 0.04%포인트 악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수익구조를 바꾸면서 내실을 키우고, 실행력 있게 업무를 추진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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