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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억 인도 잡아라.. 라인, 마케팅 본격화

  • 2013.10.11(금) 10:19

서비스 석달만에 1000만 확보
유명 배우 기용, 현지 마케팅 강화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신흥국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인은 성장성이 큰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라인은 인도 유명 영화배우인 카트리나 카이프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이는 등 현지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인도에서 서비스 석달만에 10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앞서 네이버 자회사이자 라인을 서비스하는 일본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5일 인도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라인측은 서비스 개시 3주만에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에는 이용자수 확대에 집중한다"라며 "올해 말까지 2000만 명 돌파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스마트폰 보급이 막 시작되는 단계라 성장성이 크다. 라인은 인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 영화배우인 카트리나 카이프를 모델로한 TV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이프는 일본 소니 엑스페리아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이번에 라인 광고도 맡게 됐다. 라인은 소니 인도법인과 협력해 소니 엑스페리아Z1, 엑스페리아C 스마트폰에 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을 미리 탑재할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는 라인에 공식 계정을 여는 등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인도 인구수는 현재 12억명으로 중국(13억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최근 프랑스 국립인구문제연구소(INED)는 인도 인구 수가 오는 2050년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유료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 강세를 보였으나 무료 기반의 라인이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면서 중국의 위쳇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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