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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2일 신형 아이패드 공개

  • 2013.10.16(수) 09:22

美쇼핑시즌 앞두고 발표
태블릿 경쟁 격화 예고

애플이 미국의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태블릿PC 아이패드 신형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삼성전자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2일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보냈다. 초대장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현지시간 22일 10시(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에 행사가 열린다. 애플은 주로 쿠퍼티노의 본사나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애플은 지난 달에 2개의 신형 아이폰(5S, 5C)을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도 프리미엄급(9.7인치)과 보급형(7.9인치 '미니')를 동시에 선보이는 셈이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라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아마존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지난 6월부터 신형 태블릿PC를 쏟아내고 있다. 애플은 세계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나 최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위협 당하고 있다.

 

애플이 한동안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아 지난 2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규모는 다소 위축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9.7% 줄어든 4510만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아이패드는 1460만대를 팔아 전분기 1950만대에서 약 500만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할 제품은 차세대 아이패드(9.7인치)와 아이패드 미니(7.9인치), 맥북 프로 등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는 이번 제품이 5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2세대가 된다.

 

5세대 아이패드는 4세대 보다 외형이 얇고 홀쭉해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에 사용된 필름 기반 터치패널 기술을 5세대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미니는 유리로 된 터치패널 대신 필름으로 만들어진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무게가 가볍고 두께는 얇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레티나'라고 이름 붙여 유명해진 고화소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아이폰이나 9.7인치 아이패드에만 탑재해온 것인데 보급형 아이패드에도 들어갈지 관심이다. 


한편 애플은 초대장에 "We stiill have a lot to cover"라는 문구를 남겨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애플은 항상 초대장에 수수께끼 같은 짧은 문구를 남겨 신 제품에 대한 힌트를 주곤 했다. 일부에서는 'Cover'에 초점을 맞춰 키보드 기능이 제공되는 액세서리형 커버가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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