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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에 첫 내부 승진' 광주은행장에 송종욱씨

  • 2017.08.28(월) 18:19

26년 근무 '이해도' 높아
'내실있는 성장' 과제

광주은행 신임 행장에 송종욱 부행장(사진)이 발탁됐다.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8일 송 부행장을 제13대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송 내정자는 다음 달 27일 광주은행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 24일까지다. 

송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전남 순천 출신이다. 순천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서울영업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작년 12월부터 영업전략본부와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 내정자는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첫 내부 출신 행장이다. 송 내정자 선임은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은행은 2014년 JB금융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격히 덩치를 키웠다. 특히 가계대출에 기대 성장해 리스크 관리 우려도 제기된다.

송 내정자는 26년간 근속해 광주은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공보팀장을 지내는 등 폭넓은 금융권 인맥을 보유해 대내외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 내정자의 과제는 내실 있는 성장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커진 가계대출 관리 우려를 잠재우고 질적 성장을 추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광주은행 임추위는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춘 송 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역 내 영업기반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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