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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암재단, 아시아 인재 육성 발 벗고 나선다

  • 2017.11.24(금) 10:09

아시아 장학생 28명에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
협력의식 강화 통해 친한(親韓) 리더 양성

포스코 청암재단이 아시아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식을 강화하고, 친한(親韓) 리더를 양성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청암재단 이사장이 아시아 장학생 2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권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박종구 서강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전홍택 KDI 국제지역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겸 청암재단 이사장

 

‘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귀국해 자국에서 정부관료와 대학교수, 언론인과 기업인, 외교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불러오는(In-bound) 장학'이다.

올해는 베트남 4명과 인도네시아 3명, 인도·태국 3명, 중국·미얀마·키르키스탄·방글라데시 2명, 말레이시아·몽골·부탄·싱가포르·필리핀·이란·요르단 1명 등 총 28명을 포스코 아시아펠로로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은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행정대학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등에서 수학하며 재단은 이들에게 2년 동안 등록금 전액과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권오준 이사장은 “민족과 종교, 이념과 영토갈등이 점증하고 있는 21세기에 아시아의 항구적인 번영과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주체들이 갈등과 모순을 해소하고 밝은 미래로 향해 나가려는 연대와 책임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포스코 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 공동번영을 이루겠다는 협력의식을 소중한 씨앗처럼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축사에서 “미래에는 우리만 잘 하는 교육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교육이 요청되며 우리의 경계에서 벗어나 이웃 및 이웃 나라와 소통하는 주변국으로서의 소명이 필요하다”며 “포스코 아시아펠로십은 우리 동반자이며 아시아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보람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여식 사회는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마나브(인도) 씨가 유창한 우리말로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까녹건(태국) 씨는 ‘포스코 그리고 기회’라는 제목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인드리아사리(인도네시아) 씨는 ‘한국-인도네시아 교류·협력 증진에 대한 결의안’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느끼고 생각한 바를 발표했다.

포스코 청암재단은 장학생에게 이사장 주재의 증서수여식은 물론 한국 체류기간 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갓 입국한 신입 펠로에게는 선배와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각종 증명서 발급과 원룸계약, 한국생활의 조기적용을 돕고 포스코와 문화유적지 탐방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습득도 의무사항으로 2년 체류기간 동안 기초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면 2년간 학업성과를 공유하는 논문 발표회를 여는 등 한국생활의 보람을 심어주고 있다.

올해로 13년째인 아시아펠로 장학사업은 그 동안 총 354명에게 136억원을 지원했다. 졸업 후 자국에서 정부관료나 대학교수가 된 펠로는 물론 글로벌 기업과 언론사에도 근무하는 등 대다수가 중견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또 포스코 아시아펠로들은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포스코 동창화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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