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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만 아니었어도…' 못내 아쉬운 삼성전자

  • 2013.04.05(금) 09:28

1분기 매출 52조, 영업이익 8.7조 기록..애플 소송 충당금 영향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애플과의 소송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무산됐다.

 

삼성전자는 5일 지난 1분기 52조원의 매출과 8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매출은 14.87%, 영업이익은 52.9% 늘었다.

 

무엇보다 휴대폰 부문의 성장이 지속됐고, 반도체와 가전(CE) 등도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1분기 평균 영업이익 전망은 8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애플과의 특허소송 1심에서 확정된 배상금 5억9950만달러(한화 약 6700억원)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이 이뤄지며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 경신에는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해 왔다. 대손충당금 적립이 없었다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8조8400억원은 물론, 9조원도 넘어설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 1분기 실적 확정치는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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