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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상가 이달 102개 입찰..'투자열풍' 이을까

  • 2013.05.13(월) 00:00

서초ㆍ위례ㆍ광교 등 수도권 물량 많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상가가 이달 102개 신규 공급된다. LH 상가는 비교적 높은 안전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금액을 이유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부동산 침체기에도 '완판'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12일 LH에 따르면 이달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는 서초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수도권ㆍ지방 혁신도시 등 전국 18개 단지에 위치한다.

 

수도권 가운데는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 A3ㆍA4블록,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물량에 관심이 모인다. 서초 A3블록의 경우 상가 1층 공급면적(공용면적 포함) 60㎡대는 3억5000만~3억7000만원선, 2층 47㎡대는 1억2000만원 대에 예정가가 매겨졌다. 3.3㎡당 예정가는 1층 1950만원대, 2층 880만원 선으로 A4블록도 이와 비슷하다.

 

수원 광교신도시 A-10·11블록 1층 상가도 3.3㎡당 예정가는 평균 1900만원선에 정해졌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A1-8블록 상가 1층 공급면적 43.8㎡의 예정가격이 3억7575만원에 매겨졌다. 위례신도시 무량은 공용면적 비율이 낮은(평균 13%대) 등의 이유로 3.3㎡당 예정가격이 2580만~2965만원으로 서초에 비해 높게 매겨졌다.

 

LH 관계자는 "LH 단지 내 상가는 배후 아파트 100가구 당 평균 1개 점포 수준으로 건설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지난 3~4월에 분양한 상가는 각각 195%, 154%의 평균낙찰률로 75개가 모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입찰 전 현장 파악을 충분히 한 후 적절한 선에서 입찰가를 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200%에 육박하는 낙찰가율로 2억5000만원에 공급된 서울 강남 세곡지구 2층 40㎡ 점포의 경우 월세 150만원(보증금 2500만원)은 받아야 연 7% 수준의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는 업종은 한정적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남양주 별내 A11-1블록(1144가구) 단지내 상가는 7개 점포가 낙찰가율 최저 117.97%, 최고 218.24% 등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별내에서도 A1-3블록(478가구)는 3개 점포 공급 평균 109.42%의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같은 층의 상가 중에서도 최고가와 최저가 낙찰율 차이가 30% 이상 벌어질 수 있지만 이웃 점포과 임대료 차이는 그만큼 나지 않을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배후 주택수를 중시해야 하지만 현장답사 등을 통해 출입동선, 주민의 소비력 등에 대해서도 비교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월 단지내 상가 공급 현황(자료: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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