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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직격탄` 기업실적 역성장

  • 2013.06.02(일) 15:57

코스피기업 1분기 매출액 `뒷걸음`
전반적 부진 전기전자·가스만 독주

 경기회복 지연과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손익 항목에서는 주변여건에 따라 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외형이 줄어든 것은 드문일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소속 12월법인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개별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종이 선전했다.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의 매출액은 5.7% 늘었고 전기가스도 6.4% 성장했다. 반면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 화학, 유통, 운수장비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전체 순이익은 9.7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4.56% 증가했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고(基高)효과로 인해 9.71%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은 5.41%로 지난해 같은기간 5.10%에 비해 개선됐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5.53%에서 5.06%로 나빠졌다.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액이 1.83% 증가했으나 연결 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은 12.75%와 9.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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