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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연구소 'R5' 개관, '휴대폰 제2의 도약'

  • 2013.06.10(월) 09:45

지상 27층 트윈 타워 형태..착공 2년6개월만에 완공

지난 2010년 12월 첫삽을 뜬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모바일연구소(R5)가 2년 6개월만에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1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외빈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ㆍ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5 입주식을 개최했다.

 

수원 디지털시티 안에 다섯 번째로 들어서는 R5에는 그 동안 사업장 안에 흩어져있던 1만명의 휴대폰 연구개발(R&D) 인력 등이 입주해 차세대 모바일기기 개발 등에 나선다.
 

◇지상 27층 지하 5층 규모..모바일 특수실험실 등 한곳에


 


[R5 외관. 삼성전자 제공.]



R5는 지상 27층, 지하 5층, 연면적 30만8980제곱미터(㎡) 규모의 트윈타워로 구성됐다.

 

분산돼 있었던 휴대폰 연구개발 인력 뿐만 아니라 모바일기기 관련 특수실험실들도 통합할 예정이다. 국제공인을 받은 전자파적합성(EMC) 실험실과 블루투스·와이파이 실험실, 안테나 실험실, 오디오&개발실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60여개 글로벌 지법인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상황실을 비롯해 150개소의 화상회의실도 갖췄다.

1000여명의 내방객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췄다. 내방객과 회의뿐만 아니라 특정 개발·실험까지 병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특수조명을 제외한 전체 조명 기구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했다.
 
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실내 암벽등반 시설, 스쿼시장, 임산부 전용공간 등도 마련했다. 카페테리아형 식당(약 4000여석 규모)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경기도산 식자재를 우선 사용한다.
 
◇ 수원 디지털시티, 총 5곳 연구센터 들어서


삼성전자는 R5 개관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메카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수원 디지털시티에는 지난 1980년 설립된 '종합연구소(R1, 현 디지털시티 본관)'를 시작으로 R5를 포함해 총 5곳의 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0년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팀을 흡수, 대표이사 직속의 R1을 세웠다. R1으로 TV·가전·음향 기기 관련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허 부분의 성과가 두드러져  R1 개소 이후 3년 간 출원한 특허·실용신안은 482건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 설립 이듬해인 1970년부터 1979년까지 10년 동안 출원한 특허·실용신안 건수의 7배에 달한다.


1987년 문을 연 'DMC연구소(R2)'는 당시 국내 최초이자 최신 계측시설인 전자파 차폐실(EMI Chamber)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국제 전자파 규격 자체평가 및 인증 체계를 완비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2001년 휴대폰·통신 사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건립된 '정보통신 연구소(R3)'에는 통신·멀티미디어 분야 연구인력들이 모여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과 차세대 와이브로 시스템, 3.5~4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등을 개발했다.
 
2005년 문을 연 '디지털연구소(R4)'는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서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R4는 과거 가전제품의 생산단지로 시작했던 수원 디지털시티가 R&D 메카로 변신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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