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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는 LG.. '옵G프로' 100만대 판매

  • 2013.06.18(화) 11:06

분기별 스마트폰 1000만대 이상 달성할 듯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의 국내 판매(통신사 공급 기준) 물량이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옵티머스G프로가 출시 4개월 만에 국내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루 판매량은 평균 8000대 이상이다.

 

이는 최단 기록을 갖고 있는 '옵티머스LTE'의 국내 100만대 판매 소요 기간보다 3개월 짧다. 이로써 옵티머스G프로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빨리 국내판매 100만대 고지를 넘었다.

 

지난 2월 말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옵티머스G프로는 하루 개통이 1만대를 넘을 정도로 판매 초기부터 탄력을 받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G프로 출시 2개월만에 눈동자 인식 기술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올해 들어 분기 공급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힘을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글로벌 전략폰 옵티머스G와 보급형 스마트폰 L시리즈 및 넥서스4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덕으로 풀이된다. 이 덕에 LG전자는 단기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제조사로 도약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라면 LG전자는 올 2분기에도 1000만대 이상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분기(1∼3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은 4.9%로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에 그쳤던 LG전자는 작년 4분기부타 대만업체 HTC와 일본업체 소니를 추월하기 시작하더니 순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35.9%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34.4%)과 LG전자(4.3%)가 뒤를 잇고 있다. 증권가에선 LG전자가 올해 시장 점유율 5%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G프로가 출시 4개월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공급 기준)를 돌파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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