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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서 `값진` 홈쇼핑으로"

  • 2014.07.14(월) 10:25

롯데홈쇼핑, 직원 윤리헌장 발표

"흔들리지 마세요! 가족을 위해 양심을 지키세요."

납품·횡령비리로 몸살을 앓은 롯데홈쇼핑이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윤리헌장을 14일 발표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일산킨텍스에서 임직원 650여명이 모여 조직문화 쇄신과 상생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리스타트 2014'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윤리헌장에 담길 100여개의 아이디어를 냈고,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5가지를 윤리헌장 내용으로 최종 선정했다.

윤리헌장은 부정·비리 척결, 협력사에 대한 불공정행위 근절, 윤리경영과 상호존중을 가장 먼저 실천해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직원들이 실천 의지를 담아 직접 고민하고 작성한 내용인 만큼 다소 투박하더라도 생생한 언어를 그대로 담아 헌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우리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가 변하지 않고 협력사와 고객에 대한 그럴듯한 정책만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또 한번 그대로 답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행동과 실천을 통해 대표적인 윤리적 기업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만든 윤리헌장]
1. ‘뇌물’, ‘비리’, ‘부정부패’, No! 나는, 선을 넘지 않겠습니다.
2. 우리는 고객과 협력사, 동료를 존중하겠습니다.
3. 흔들리지 마세요! 가족을 위해 양심을 지키세요.
4. 실적은 80점이어도 윤리는 100점
5. 갑질 홈쇼핑에서 값진 홈쇼핑으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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