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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듯"..내가 진짜 배당주다!

  • 2014.07.25(금) 16:31

배당주 탐색 활발..단순 고배당주부터 이익·성장기업 두루 관심
유보현금 많고 배당압력 높아질 잠재후보군 리스트도 북적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된 후 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배당 투자를 끌어들이고 기업들의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면서 배당은 때 아닌 하반기 초입부에 증시 최대 이슈로 자리잡았다. 증시로서는 내수 활성화 기대로 지수 전반이 오르기를 희망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제 정책수혜 종목이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과거엔 단순히 배당을 꾸준히 하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이 배당주로 위세를 뽐냈다면, 이제는 성장을 동반한 '배당성장주'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향후 배당을 더 늘려가거나 새롭게 배당에 나설 수 있는 잠재 기업들로도 수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잠재후보군에 더 집중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 이후 거론된 배당 관련 수혜주들을 한데 모아봤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수혜주 리스트를 추리고 있고 기준들이 제각각인 만큼 실제 수혜 여부를 따지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 기본에 충실하면 배당수익 높은 고배당주

 

배당주는 연말이나 중간 배당시즌을 앞두고 주목받는다. 매년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기업들은 연말이나 중간 배당시즌을 앞두고 단골 메뉴처럼 등장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개 배당주를 고를 때 가장 기본공식은 배당을 꾸준히 하면서 배당수익률이 과거에 높았던 고배당주들이다. 배당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이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과거 배당수익률이 최소 3% 이상이고 5~6%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 곳은 꽤 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정상제이엘에시는 6.76%, 진양산업은 5.44%를 기록했다.

 

정상제이엘에스 진양산업 텔코웨어 종근당홀딩스(2) 아주캐피탈 메가스터디 SJM홀딩스 KT&G(2) SK텔레콤(2) 코웨이(2) 에스원 한라비스테온공조(2) 다음 LG생활건강 LG GKL 하이트진로 삼진제약 새론오토모티브 S&T홀딩스 E1 세아특수강 대덕전자 한전KPS 한샘 삼익악기 세아베스틸 삼천리 두산 강원랜드 KCC 동원F&B GS SK가스 포스코 일신방직 한솔케미칼 대덕GDP 삼영전자 유니드 SK이노베이션

출처: 키움증권, 현대증권, NH농협증권, 괄호는 2번 이상 중복된 곳


◇ 이익과 성장 더해진 배당성장주로 관심 확대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배당을 하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배당주는 자산이 많은 가치주가 많지만 기업의 성장성이 담보돼야 배당이 늘어날 수 있다. 이미 배당수익률이 높든, 아직은 낮든 향후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배당관련주들이 더 유리하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경우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을 때 성과가 좋다고 분석했다. 지금처럼 배당성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때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도 "투자활동으로 기업이 성장한다면 추후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며 "장기 성장성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종목선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배당의 연속성과 안정성, 현금배당 성향과 내재성장률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들 기준에 맞춰 추린 상위 기업 82곳의 경우 유틸리티가 포함되지 않는 것에 주목하며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반드시 유리한 것 아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KT&G SK이노베이션 기업은행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휴켐스 대덕전자 메가스터디 한미반도체 오뚜기 한일시멘트 엠씨넥스 파라다이스(2) 일지테크 경창산업 어보브반도체 텔코웨어 휴온스 알파칩스 안스바이오메 진양화학 동방 모나미 동국알앤에스

출처: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이트레이드증권, 괄호는 2번 이상 중복된 곳

 

◇ 잠재배당주 관심 뜨거워..삼성전자 가장 많이 거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배당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는 지배구조 문제와 함께 사내유보금 과세라는 새로운 이슈가 맞물려 있다. 재계 2,3세들의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배당을 늘릴 것이란 기대에 더해 사내유보금 과세도 그동안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관련 조건에 들어맞는 대기업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간 배당이 매우 적었거나 향후 배당을 할 여력이 커진 기업들이다. 각각의 증권사들이 중시하는 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이들 기업들은 높은 현금 유보율과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배당성향이 높이 않지만 향후 배당압력이 커질 수 있는 공통점을 지닌다. 사내유보금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거나 주요 산업내 과점기업도 해당된다.

 

이런 기준에서는 특히 과거엔 배당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기업들이 단연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무려 6곳에서 관심주로 지목했고 현대모비스와 엔씨소프트 기아차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관심도 컸다.

 

삼성전자(6) 현대글로비스(2) SK CJ제일제당 제일기획 GS홈쇼핑 LG하우시스 GS 삼성물산 호텔신라 롯데제과(3) 태광산업(2) SK텔레콤 남양유업 NHN엔터 네이버(2) 엔씨소프트(3) 롯데쇼핑 포스코 KCC 아모레퍼시픽(2) 한전KPS 한섬(2) 영원무역홀 에스원 한국타이 어월드와이드(3) 아모레G(2) 유한양행 기아차(3) 현대차(2) 현대모비스(3) 현대백화점 CJ오쇼핑 하이록코리아(3) 평화정공 다음 고려아연 세아제강(2) 코오롱생명과학 LG화학 에이블씨엔씨 락앤락 경동나비엔 롯데케미칼(2) 한일이화 롯데하이마트 현대그린푸드 한일시멘트 KT 영풍 LF 성우하이텍 LG 롯데칠성 삼성화재 현대홈쇼핑 코리안리 성광벤드 솔브레인 한국단자 유나이티드제약 이노칩 빅솔론 신일제약 아트라스BX 건설화학 오디텍 프로텍

출처: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대신증권, 이트레이드증권, 교보증권, LIG증권, 괄호는 2번 이상 중복된 곳


◇ 배당률 높은 저평가 우선주도 관심

 

우선주도 배당주와 연관이 높다. 통상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배당률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일한 지배구조 평가 등급 안에서 보통주 대비 할인율이 높은 우선주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배당 우선주들의 경우 유동성 제약이 문제로 지적되지만 장기적 안목을 가진다면 유동성 제약으로 인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취득할 수 있는 우선주들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가배당률이 높고 안정적인 이익이 지속되는 우선주,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지나치게 확대된 우선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배당성향이 증가할 수 있는 종목의 우선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대교우B(2) 두산2우B(2) 두산우(2) SK이노베이션우(4) GS우(2) 대신증권2우B 대신증권우(3) 금호석유우 LG화학우(2) 삼성화재우(2) LG우(2) 삼성전기(2)우 CJ제일제당우(2) CJ우(2) 삼성SDI우(2) SK우 현대차2우B(2) 현대차우(2) LG생활건강우(2) 현대차3우B(2) 삼성물산우(2) 우리투자증권우 SK케미칼우(2) 코오롱인더우(3) LG하우시스우 S-Oil우 금호석유우(2) LG하우시스우 유유제약1우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대덕GDS1우 삼양홀딩스우 대한제당우 삼성전자우

출처: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괄호는 2번 이상 중복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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