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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략폰 'G3 들고’ 中 공략

  • 2014.08.08(금) 14:30

최대 쇼핑몰 징동 통해 판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JD.COM)을 통해 G3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국 휴대폰 유통 환경은 국내와 다르다. 국내에선 이동통신 3사가 유통망을 90% 가량 장악하고 있으나 중국에선 징동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휴대폰 판매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휴대폰을 유통하는 비(非) 이통사들의 시장을 '오픈마켓'이라 부르는데 중국에선 이통사 대 오픈마켓의 점유율이 5대 5 정도다.

 

LG전자는 이번에 중국 오픈마켓을 통해 G3를 판매하게 된 것이다. 중국 소비자는 징동에서 G3를 구입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3대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8일 베이징 웨스틴 호텔에서 징동 란예 마케팅총괄, 왕쑈우쑹통신총괄,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3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 중국 광고모델인 배우 이민호도 행사에 참석, 팬 사인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G3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SDA(Dual SIM Dual Active)을 지원한다. DSDA는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동시에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도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새로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G3는 중국 4세대 통신 기술인 TD-LTE와 FD-LT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중국 이동통신사의 LTE 네트워크는 TD-LTE(Time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시분할 방식 LTE)와 FD-LTE(Frequency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주파수분할 방식 LTE) 등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반면,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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