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대상 종속회사 가운데 해외 현지 법인은 3곳으로 일본(WeMade Online), 미국(WeMade Entertainment USA), 중국(WeMade Entertainment Shanghai) 법인이 그것이다.
위메이드가 가장 공력(功力)을 많이 들인 법인은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서비스네트워크 확보와 해외사업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한 일본 법인이다. 2010년 2월 인수 당시 지분 56.9%를 80억원에 사들인데 이어 이듬해 7월에는 36.2%를 31억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현재 보유지분은 93.1%이고, 인수에 들인 자금은 총 111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 위메이드온라인의 매출은 인수 첫 해인 2010년 111억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 기간 단 한 번도 성장 추세를 보인 적이 없다. 올 상반기에도 18억원에 머물렀다. 게다가 순이익은 2011년 이후 빠짐없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올 6월까지 손실 누적액만 해도 55억원에 이른다.
위메이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해외 자회사들도 마찬가지다. 2005년 10월 만들어진 중국법인은 설립 이후 한 해 매출이 10억원을 넘긴 적이 없고, 2013년 이후로는 매출이 단 한 푼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국법인도 2008년 6월 설립 이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때가 2010년 12억원 정도로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