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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E&A 댄 돈 ‘까먹는’ 다날 박성찬 회장 부인 금현정씨

  • 2014.09.15(월) 14:54

2009년 5월 3자배정 증자로 5억 출자
현재 투자원금 대비 3분의 1가량 손실

모바일 결제 업체 다날의 전방위적인 바른손 계열 투자와 맞물려 박성찬(51) 다날 회장의 부인의 존재가 이채롭다. 바른손이앤에이(E&A)의 주주로서 투자 원금의 3분의 1 가량을 까먹고 있는 게 그것이다.

▲ 박성찬 다날 회장

2009년 5월 바른손게임즈(현 바른손E&A)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발행한 신주는 33만3000주가량으로 주당 발행가액은 1500원이다. 당시 인수자로 나선 이가 바로 다날 오너 박성찬 회장의 부인인 금현정(45)씨다.

2005년 말 다날의 바른손E&A 투자(95만7073주·주당 5230원)가 있은지 4년 정도 지났을 무렵으로, 금현정씨로서는 다날 투자 이후 바른손E&A의 주가가 뒷걸음질 치자 다날 취득원가의 약 4분이 1 가격에 바른손E&A 주식을 인수할 수 있었던 셈이다.

다날 관계자에 따르면 금현정씨는 당시 주식을 5년여가 지난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 바른손E&A 현 발행주식(5420만주)의 0.6%에 해당한다.

반면 금현정씨 투자 이후 바른손E&A 주가는 4350원(2012년 10월)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 993원(9월 12일 종가)으로 주저 앉았다. 2012년 27억원(연결 기준) 적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 57억원, 올 상반기 33억원 등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 등이 원인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바른손E&A의 주식 시세가 내리막길을 가는 탓에 금현정씨로서도 수익률이 신통치 않다. 투자원금에서 1억6900만원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것. 수익률이 마이너스 33.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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